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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《Pablo Honey》 (1993)
- 《The Bends》 (1995)
- 《OK Computer》 (1997)
- 《Kid A》 (2000)
- 《Amnesiac》 (2001)
- 《Hail to the Thief》 (2003)
- 《In Rainbows》 (2007)
- 《The King of Limbs》 (2011)
- 《A Moon Shaped Pool》 (2016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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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디오헤드 음반(1993-2016) 수록곡을 모두 들었다
음악 평론가가 아니면 저 앨범을 모두 들을 사람이 거의 없을 거다
9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(저걸 다 들은 내가 대단해 보인다)
각 앨범을 평가해 보자면,
1993 앨범은 Creep 말고는 들을 노래가 없다 (Creep 한 곡만 100점 준다)
1995, 1997 앨범은 그냥저냥 들을 만하다 (1995 앨범은 60점, 1997 앨범은 70점 준다)
2000, 2001, 2003, 2007, 2011, 2016 앨범은 쓰레기다 (모든 앨범에 0점 준다)
총평을 해 보자면,
라디오헤드 곡들은 음악성이 없다기 보다는 너무 어렵다
듣고 있으면 사람이 축 늘어진다고 할까, 기(氣)를 빨린다고 할까, 아무튼 그런 느낌이다
마치 여러 시간 동안 잔잔하게 흐르는 강물을 바라 보고 있는 느낌이랄까?
강물을 오랜 시간 동안 보고 있으면 사람이 이상해지는 것 다들 아시죠?
특히 이런 느낌은 2000-2016 사이에 나온 6장 앨범을 들으면 이게 무슨 말인지 알게 된다
나는 너무 기가 세서 기를 좀 빨리고 싶다 이런 분들은 2000-2016 앨범을 추천한다
Creep 한 곡 때문에 생긴 호기심으로
첫 앨범 이후 2016년 최신 앨범까지 모두 듣는 무모한 경험을 했다
다른 분들은 나와 같은 경험을 하지 마시길 바란다
시간도 아깝고, 사람도 기운 빠져서 힘들다 ㅠㅠ